비염, 지긋지긋한 코 막힘 완화를 위해

비염이란 코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킬 때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 등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특히 환절기에 심하게 발생해 일상 생활에서 아주 불편함을 주는데요, 쉽게 완치 되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저희 집 마나님 께서도 만성 비염을 갖고 계신데 정말 힘든 질환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

비염이란 ?

• 알러지성 비염 : 특정 알러지 원인 물질에 노출될 때 발생하며, 흔히 알러지 물질로는 집먼지, 곰팡이, 동물의 털,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비염은 특히 봄, 가을 환절기에 악화됩니다.
• 비 알러지성 비염 : 바이러스 감염, 일부 음식, 또는 온도의 급격한 변화, 흡연,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많은 현대인들은 두 가지 비염을 동시에 앓는 경우도 흔하고 본인이 비염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잦은 코 막힘과 재채기, 콧물이 날 경우 알러지 테스트 또는 코 내시경을 통해 비염인지 아닌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비염의 주요 증상

• 코막힘 : 주로 수면을 위해 눕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콧물 : 환절기에 심하게 나타납니다.
• 재채기 :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환절기 외부 활동이나 먼지가 많은 실내에서 나타납니다.
• 목의 가려움 또는 통증 : 콧물이 목 뒤로 흐르거나, 수면 중 코 막힘으로 개구호흡시 입안과 목이 건조해져 가려워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눈의 가려움과 붓기 : 알러지성 비염의 경우 눈을 자주 비비게 되고 붓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후각 상실 : 코의 염증과 막힘으로 냄새를 맡지 못합니다.
• 두통 : 코와 머리는 밀접하게 연관 돼 있어 잦은 두통을 느낍니다.
• 피로감 :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해 쉽게 피로해 집니다.
• 귀의 먹먹함 : 귀도 코와 밀접하게 연관 돼 먹먹하거나 귀 안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비염의 치료와 약물 성분

약물치료

• 항히스타민제 :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을 차단합니다.
  대표 성분으로는 로라타딘(Loratadine), 세티리진(Cetirizine) 이 있습니다.
  항 히스타민제 – 약학정보
• 스테로이드성 코 스프레이 : 코의 염증을 줄여주는 스프레이형 의약품 입니다.
  대표 성분으로는 플루티카손(Fluticasone), 모메타손(Mometasone) 이 있습니다.
• 항콜린제 코 스프레이 : 비 알러지성 비염의 콧물 증상을 줄여줍니다.
• 비 충혈 완화제 : 대표적으로 오트리x 같은 제품이 있는데 이는 코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 막힘을 완화합니다.

대표적으로 위와 같은 치료제가 있지만 비염에 관련된 약품은 대부분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담 후 체계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와 면역요법

• 면역요법 : 알러지로 인한 비염일 경우 알러지 반응을 테스트해 소량씩 주입하여 체내의 면역력을 올려 알러지 반응을 줄이거나 없애는 치료 방법입니다.
• 수술 : 만성 비염의 경우와 코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코높힘 성형도 겸사겸사 합니다 🙂

생활 습관과 관리

알러지 요인을 피하거나 집안의 먼지, 곰팡이를 없애기 위한 청소 공기청정기 사용, 동물과의 접촉을 줄이고 환절기엔 외출을 자제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염 완화 기기, 코 훈증기, 코 세척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 건강을 관리 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대단한 정보를 드리지 못해 송구스럽지만 비염은 그런 질환입니다..ㅠ

마치며, 비염은 방치시 만성으로 발전하여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필자도 계절성 비염이 조금 있긴 하지만 집사람은 정말 고생을 많이 합니다. 여러분들도 단순한 코막힘 정도로 생각하셔서 방치하지 마시고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꼭 진료를 받으셔서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